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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환경 설정의 중요성과 방법, 그리고 저의 경험담을 함께 정리해 보았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환경 설정이란 컴퓨터나 인터넷 환경 설정이 아니라 자신의 목표를 이루는 데에 도움이 되는 주변 환경 설정입니다. 인생 환경 설정이라고도 말할 수 있겠네요.

 

환경 설정 중요성과 방법, 경험담

 

■ 환경 설정 : 1. 중요성

※ 자청과 신사임당의 <아주 작은 습관의 힘> 리뷰 : https://youtu.be/oW9lqNEVDRw

 

제가 최근에 자청님 유튜브에서 책 리뷰 영상을 자주 보았는데요. 신사임당 님과 함께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이라는 책을 리뷰하는 영상에서 환경 설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깊이 공감했습니다. 저의 고등학교 시절이 떠올랐거든요.

 

 

저는 중학교 때 거의 1등을 놓쳐본 적이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전교 1등이었습니다. 물론 제가 살던 지역이 서울인 것 치고는 학구열이 높거나 경쟁이 치열한 곳이 아니었고, 전교생 수도 적은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저에게는 뜻깊고 자랑스러운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특목고로 진학을 한 이후로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주변 친구들이 전부 괴물로 느껴질 정도로 다들 뛰어났고, 저는 상위권은커녕 수업을 따라가기도 벅찬 상황이었습니다. 게다가 저는 학원도 다니지 않고 스스로 공부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자세한 이야기는 이 글을 참고하세요) 어떻게든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을 늘렸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월요일에서 금요일을 기숙사에서 지내다가 주말에 집에 오면 대부분의 주말을 집에서 휴대폰을 하며 의미 없이 흘려보냈습니다. 낮은 성적에 충격을 받으면서 매번 열심히 하겠다 다짐을 해도 집에 오면 마찬가지였습니다. 저는 학교에서는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하는 친구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노력을 하는 학생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주말에 집에만 오면, 시험 기간 때조차도 공부를 손에서 완전히 놔버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습관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나중에는 주말에 학원을 하나라도 다니면서 공부 시간을 챙길 수 있었죠.

 

 

그리고 최근에 여러 권의 자기 계발 서적과 심리학 관련 책들을 읽으면서 환경 설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을 굉장히 많이 보았습니다. 새로운 개념은 아니었습니다. 고등학교 때도 환경 설정이 중요하다는 얘기는 이미 들어봤던 얘기였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경험을 통해 배운 지금의 저는 정말 뼈저리게 그 중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의지는 환경을 이길 수 없습니다.

 

 

자신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매번 다짐만 하는 데에서 그치지 말고 그것을 실행하기 용이한 환경을 미리 설정해야 합니다. 반대로 하지 않기로 결심한 행동들은 실행에 옮기기 어렵도록 환경 설정을 해야겠지요.

 

 

 

■ 환경 설정 : 2. 방법

 

환경 설정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구체적인 예시가 없으니까 조금 답답하고 막연하게 느껴지죠. 하지만 실제로는 매우 간단합니다. 예를 들어 학창 시절 내내, 그리고 지금도 저의 집중을 방해하는 스마트폰. 공부나 일을 할 때 어떻게 환경 설정을 해야 스마트폰의 방해를 덜 받을 수 있을까요? 정답은 스마트폰을 시야에서 벗어난 곳에 두는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의 위치에서 손이 바로 닿지 않는 곳에 놓아야 합니다.

 

 

그런 뻔한 말은 누구나 하겠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 저도 그랬거든요. 하지만 원래 진리는 뻔한 겁니다. '이게 뭐야?'하고 넘겨버리지 마시고 딱 한 번만 직접 해보시면 느껴지실 거예요. 어렵지도 않습니다. 첫 단계만 넘기면 돼요. '이게 무슨 효과가 있겠어?', '난 내 의지만으로 할 수 있어!'라고 반대하는 내면의 목소리만 한 번 이겨내면 됩니다. 중요한 연락을 기다리고 있는 게 아니라면 정해둔 시간 동안은 스마트폰을 시야 밖으로 멀리 두고 있어 보세요. 생각보다 효과가 큽니다.

 

 

만약 스마트폰을 멀리 놓는 첫 과정이 잘 습관으로 안 잡히신다면 그것에 대한 환경 설정도 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공부/작업 공간에 들어설 때 스마트폰을 놓는 스마트폰함 같은 것을 마련해 놓는 것이죠. 그 공간에 들어설 때면 그냥 정해진 곳에 스마트폰을 두게 되도록 말이에요. 이러면 습관으로 형성하기가 좀 더 쉽습니다. 공부할 때마다 스마트폰을 멀리 놓는 것보다 하기 쉽죠. 스마트폰을 가까이 두고 안 보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쉽습니다.

 

 

정리하자면, 목표를 계속 잘게 쪼개면서 생각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구체적인 방식으로 환경 설정을 할수록 적은 의지로도 습관을 형성하기가 쉬워지죠. 특히 '어떤 상황'과 '나의 행동'을 연계하는 방식이 도움이 됩니다. 위의 스마트폰 예시에서 '가까이 놓고 의지로 참기' → '공부(일)할 때 멀리 놓기' → '작업 공간에 들어설 때(상황) 스마트폰함에 놓기(행동)' 순으로 점점 실행하기가 쉬워지는 것처럼, '의지의 역할'을 줄이고 '상황→행동' 프로세스를 만들어줄 환경을 설정하는 거죠.

 

 

 

■ 나의 환경 설정 / 계획

 

자신에게 잘 맞는 환경 설정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과거를 들여다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공부처럼 변화가 적고 정형화된 방식이 있는 작업을 할 때 과거의 경험이 도움이 되죠. 저는 과거에 어떤 상황에서 공부 효율이 가장 좋았을까요?

 

 

저는 중학교 시절에도 집에만 가면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고등학교 때와 달리 중학교 때는 공부를 굉장히 잘했죠. 이것은 물론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수준 차이도 있었지만 더 중요한 사실이 숨어 있습니다. 저는 중학교 시절에 시험 기간이 되면 항상 방과 후에 중학교 근처 도서관으로 가서 끝나는 시간까지 공부를 했습니다. 도서관이 학교와 매우 가까웠기 때문에 '학교 끝' → '도서관 감'이라는 상황-행동 연계가 쉽게 이루어질 수 있었죠. 저는 독서실보다 적당히 트여있고 소음이 있는 도서관이 더 공부가 잘 되었던 것 같아요.

 

 

지금 대학교 휴학 상태이긴 하지만 복학을 하면 중학생 때의 경험대로 '강의 끝' → '도서관 감' 연계를 습관으로 만들어 봐야겠어요.

 

 

 

그리고 또 하나, 지금 휴학으로 백수 상태인 제가 좀 더 부지런히 살아갈 수 있도록 아침에 일어나면 바로 머리 감는 것을 습관으로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나갈 일이 없으면 머리를 안 감을 때도 있었는데 그렇게 하니까 더 게을러지고 특히 오전 시간이 허무하게 날아가더라고요. 그래서 일어나서 화장실에 가면 무조건 바로 머리를 감을 생각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목표를 가지고 계신가요? 목표 달성을 위해 어떤 습관을 형성하고 싶으신가요? 이 글을 통해 올바른 환경 설정을 하시고 꼭 목표를 달성하시길 바랍니다. 모두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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