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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글에서는 동물 복지에 관한 내용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제가 최근에 환경과 관련된 글들을 많이 적으면서 자료들을 조사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동물 복지에 대한 관심도 생기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래서 저의 궁금증도 해결하고 여러분께 좋은 정보도 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동물 복지란 무엇인가?

동물 복지의 의미와 필요성

 

먼저 동물 복지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겠죠?

 

아마 '동물 보호'라는 말은 익숙하게 들어 보았어도 '동물 복지'라는 말은 생소하신 분들도 계실 거예요.

 

 

동물 복지란, 위험 등으로부터 지키고 보존한다는 뜻을 가진 '보호'에서 한 발 더 나아가서 동물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복지'의 영역까지 확대된 개념입니다. 한 마디로 '동물들에게도 행복한 삶을 주자'는 것이죠.

 

동물이 건강하고 안락하게 좋은 영양을 공급받으면서, 청결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자신들이 가진 본래의 습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키우는 사람들이 노력해야 동물 복지를 이룰 수 있습니다.

 

 

물론 개, 고양이와 같은 반려 동물들의 경우 몇몇은 키우는 사람의 사랑과 관심을 듬뿍 받으면서 오히려 인간보다 훨씬 더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죠. 하지만 제가 이번 글에서 주로 이야기하고 싶은 동물들은 소, 돼지, 닭과 같은 농장 동물입니다.

 

이런 농장 동물들은 상당수가 비좁은 공간에 갇혀서 하루종일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오로지 고기, 달걀과 같은 상품의 생산성만을 높이기 위한 방식으로 키워지고 있죠. 특히나 땅이 좁은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고 볼 수 있어요.

 

이렇게 된 데에는 어쩔 수 없는 이유도 분명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뤄내면서 육류 소비량도 함께 빠른 속도로 증가했어요. 그 속도가 어느 정도였냐면 1970년 1인당 2.6kg에 불과했던 한국인의 돼지고기 소비량이 2010년에는 19kg, 2019년에는 26.9kg까지 증가했다고 해요. 그런 수요의 증가를 따라가기 위해 축산업이 양적으로는 빠르게 발전하였지만, 그 과정에서 동물 복지와 같은 질적 성장까지는 챙기지 못하게 되었죠.

 

 

그런데 몇몇 분들은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

 

그게 무슨 상관이야? 공장식 사육환경이라고 해도 생산량만 잘 높였으면 되는 거 아닌가?

 

혹은 이렇게도 생각하실 수 있죠.

 

안타까운 일이지만 농장 주인도 먹고살아야 하는데 동물 복지까지 챙길 여유는 없지 않을까?

 

 

저도 처음에는 두 번째와 비슷한 생각이었어요. 동물들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해 줄 수 있으면 좋겠지만, 돈을 벌어야 하는 입장에서 한정된 토지와 비용으로 최대의 생산성을 뽑아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죠. 하지만 조금 더 조사해 보니 동물 복지라는 것이 키우는 사람에게도 이점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즉, 동물과 인간이 함께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이죠.

 

 

 

동물 복지의 필요성

 

동물 복지가 동물의 입장에서 좋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죠. 그렇다면 키우는 사람 입장에서는 어떤 점이 좋길래 동물 복지를 해야 하는 걸까요?

 

 

열악한 공장식 사육환경은 구제역과 같은 전염병에 취약하다는 문제점을 늘 지적받고 있어요. 건강한 환경에서 자라지 못해서 가뜩이나 병에 취약한데, 좁은 공간에 무리 지어 있기까지 하니 최악의 상황이죠. 이렇게 전염병이 한 번 돌면 축산 농장들은 열심히 키운 가축들을 팔지도 못하고 대량으로 살처분하여 막대한 피해를 입기도 해요.

 

 

반면 동물 복지 혜택을 받으며 자유롭고 건강하게 자란 동물들은 질병으로 인한 피해도 훨씬 덜 받게 됩니다. 예를 들어 동물 복지 닭은 모래 목욕만으로도 청결한 관리가 가능해서 별도의 항생제가 거의 필요하지 않고, 몸에 붙은 진드기도 자연스럽게 털어낼 수 있습니다. 날개도 펼 수 없는 좁은 공간에서 살아온 닭에게는 불가능한 일이겠죠.

 

돼지의 경우에도 햇빛을 많이 쬐고 흙에서 뒹굴며 자란 경우 그것이 천연 항생제 역할을 하여 구제역 같은 전염병으로부터 안전하다고 해요. 잔병치레도 하지 않기 때문에 키우는 사람 입장에서 더 편리하기도 할 거예요. 동물 복지를 챙기려면 처음 비용은 더 많이 들지 모르지만, 결국에는 더 높은 생산성으로 양질의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이렇게 동물이 동물답게 살 수 있도록 해주면 축산물을 소비하는 우리의 입장에서도 유익합니다. 항생제 같은 약물들 없이 자연에서 건강하게 길러진 동물로부터 생산된 식품들을 먹을 수 있으니까요. 여러분도 그 편이 훨씬 낫다고 생각하시지 않나요?

 

 

저는 동물 복지가 위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이 봤습니다. 하지만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동물 복지는 이성적으로 생각해 봐도 동물에게도, 키우는 사람에게도, 소비자 입장에서도 좋은 결과를 낳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우리나라에서도 동물 복지 인증제도라는 것을 도입하여 동물 복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장려하고 있죠. 우리도 직접 동물을 기르지는 않더라도 먹거리를 제공해 주는 동물들에게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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